미 국무부 북한 담당 부차관보가 '평화 체제 구축'이 북한의 밝은 미래 구축의 핵심이라는 취지의 발언을 내놓았습니다.
스톡홀롬 북미 실무협상 교착 한 달째, 북한이 바라는 체제안전보장 메시지를 던진 것으로 해석돼 북한의 반응이 주목됩니다.
김희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싱가포르 1차 북미정상회담 직후인 지난해 7월.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의 3차 방북에 동행했던 알렉스 웡 국무부 북한 담당 부차관보, 비건 대북특별대표를 보좌해 북미 협상 실무를 총괄해온 그가 이례적으로 공개석상에 섰습니다.
웡 부차관보는 한반도의 70년 전쟁 상태가 더 지속돼선 안된다며 '평화체제 구축'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알렉스 웡 / 美 국무부 부차관보 : 평화체제 구축은 북한의 더 밝은 미래를 위한 트럼프 대통령 비전의 필수적인 부분입니다.]
'안정적인 평화체제'가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서명한 싱가포르 공동성명의 핵심 기둥이라고도 역설했습니다.
단, 안전보장을 위해 북한이 핵무기를 포기하는 전략적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알렉스 웡 / 美 국무부 부차관보 : 북한의 대량살상무기는 북한 안전보장의 원천이 아니라 불안정의 핵심 요인입니다.]
웡 부차관보의 발언은 스톡홀름 북미 협상 결렬 이후 한 달째 교착 국면 속에 나왔습니다.
북한이 원하는 체제 안전보장과 적대 관계 종식을 시사하며 북한을 대화로 이끌기 위한 차원으로 풀이됩니다.
북한이 미국에 연말까지 새로운 계산법을 요구한 가운데 조만간 북미대화 재개 여부에 관심이 쏠립니다.
YTN 김희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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