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영입 대상이었던 박찬주 전 육군 대장과 관련한 후폭풍이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박 전 대장은 갑질과 삼청교육대 발언을 사과할 생각이 없다고 못 박았고, 나아가 우리공화당 입당설까지 불거졌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은지 기자!
박찬주 전 대장이 우리공화당으로 간다고요?
[기자]
결론부터 말하면 해프닝이 될 가능성이 큽니다.
오늘 우리공화당 홍문종 공동대표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직접 밝힌 내용인데요.
한국당에서 박찬주 전 대장을 대하는 것에 화가 나 견딜 수 없어 직접 통화해 의기투합하기로 약속했다며, 이른 시일 내에 입당 기자회견을 열고 보수 우파를 바로 세우겠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박찬주 전 대장은 YTN과의 통화에서 우리공화당은 마음의 고향이지만 총선을 앞두고 갈 생각은 없다면서, 한국당에 인재로 영입되지 않더라도 한국당 입당 후 경선을 거쳐 지역구에 출마하겠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박 전 대장은 어제 기자회견에서 공관병 갑질 사태 등을 해명하면서 삼청교육대 관련 막말을 해서 오히려 논란을 키웠죠.
오늘 아침 라디오 인터뷰에서 불법적이고 비인권적인 삼청교육대의 정당성을 인정하는 게 아니라면서도, 군인권센터 임태훈 소장의 정치이념 편향과 비이성적인 모습에 대한 분노를 나타낸 표현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삼청교육대 관련 발언은 사과할 게 아니라, 해명할 일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임 소장은 정치·이념적 활동에 몰입돼 수 개월간 공관병을 뒷조사해 군 지휘체계를 문란케 했다면서, 극기훈련을 받으면서 자신을 되돌아볼 필요가 있다고 했습니다.
거듭되는 돌출, 혹은 소신 발언에 한국당으로서는 난감할 수밖에 없을 텐데요.
어제 기자회견 이후 여론이 급격히 악화하자 영입 명단에서 사실상 빼기로 했는데, 황교안 대표는 국민 관점에서 판단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나경원 원내대표 역시 박 전 대장에 대해 '국민 공감능력이 좀 떨어지는 것 같다'고 짧게 언급했습니다.
박찬주 전 대장을 지역구에 출마시켜 유권자의 선택을 받게 하자던 여의도연구원장 김세연 의원도 삼청교육대 발언 이후 입장을 바꿨다며, 비례대표뿐 아니라 지역구 공천도 절대 해서는 안 된다고 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는 어제 박 전 대장의 기자회견은 참혹, 당혹, 궤변의 삼박자였다며 구시대 인사를...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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