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cutView - "노동자 폭행하는 양아치 정권 끝까지 싸울것"

2019-11-04 1

전국금속노동조합이 8일 오후 경기도 안산 SJM 공장 앞에서 집회를 열고 SJM 직장 폐쇄와 용역 투입 중단을 촉구했다.

SJM, 만도, 쌍용자동차, 유성기업 등 금속노조 조합원과 시민단체 회원 1천 300만 명이 참석한 이날 집회에서 이들은 "이번 폭력 사태는 용역 깡패를 비호하는 정부와 경찰 때문에 일어난 것"이라고 비판했다.

김영훈 민주노총 위원장은 "이명박 정부는 노동자를 때리는 용역을 산업으로 육성하고 폭력을 상품화했다"며 "이 양아치 정권에 민노총이 맞서 싸우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위원장은 또 "SJM 사태를 해결하지 못하면 위원장직도 의미가 없다"며 "노동계가 물러서지 않고 투쟁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공장 밖에서 집회가 진행될 동안 공장 안에서는 심상정 통합진보당 의원과 박상철 금속노조위원장, SJM 김영호 지회장 등이 모여 사태 해결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집회에서 심 의원은 "SJM 노조는 지금까지 합법적인 투쟁을 해 왔고 노동부장관도 이를 인정했다"며 "반면 사측은 노조의 부분 파업에 직장 폐쇄라는 불법으로 대응한 만큼 사측이 노조 사무실 폐쇄를 해제할때가지 사무실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BestNocut_R]

집회에 앞서 금속노조원 10여명은 절단기를 이용해 정문 주변 담 위에 회사 측이 담을 따라 쳐 놓은 철조망을 일부 잘라냈다.

그러나 회사 측은 제지를 하지 않아 별다른 충돌은 발생하지 않았다. 노조는 앞으로 담 위에 설치된 철조망을 조금씩 절단해 나갈 계획이다.

이날 경찰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공장 주변에 13개 중대 1천여명을 배치했다.

한편 경찰은 경비용역업체 컨택터스의 양평 법인에 이어 서울 법인에 대해 경비업 허가를 취소했다.

경기도 안산단원경찰서는 양평 법인과 서울 법인이 동일 업체로 확인된 만큼 지난 1일 양평 법인 허가 취소에 이어 서울 법인도 허가를 취소하기로 하고 해당 사실을 관할 서울경찰청에 통보했다고 8일 밝혔다.

경찰은 컨택터스 2개 법인을 실질적으로 운영해 온 서 모(33)씨 등 22명을 경비업법 위반과 폭행 혐의로 입건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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