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연속 한국피겨 챔피언에 등극한 김해진(과천중, 15)에게는 '피겨신동', '제2의 김연아'라는 수식어가 늘 따라붙는다.
한국 피겨를 이끌어갈 차세대 유망주로 주목받는 만큼 김해진은 하루가 다르게 성장하고 있다. 7살에 친구따라 시작한 스케이트. 6년 뒤 김해진은 한국 정상의 자리에 서게 됐고, 3년 째 그 자리를 지키고 있다.
'피겨신동'이라 할지라도 만 15세 나이에 한국 피겨 챔피언의 자리에 선다는 건 쉽지 않은 일. 재능을 바탕으로 끊임없는 노력과 훈련을 거듭했기에 가능했다.
물론 부상의 시련도 있었다. 지난 시즌 중반, 훈련 도중 다른 선수와 부딪히는 사고로 종아리 봉합 수술을 받았다. 하지만 밝은 성격과 피겨에 대한 집념으로 부상을 극복한 김해진은 한층 더 성숙해진 모습으로 다시 은반 위에 섰다.
친구따라 우연히 시작한 초보 피겨 스케이터가 한국 챔피언의 자리에 오르기까지, 김해진의 도전과 시련기를 노컷V에 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