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코틀랜드 수반 "英 분리독립 제2주민투표 추진" / YTN

2019-11-02 32

스코틀랜드가 내달 영국의 조기 총선을 앞두고 독립 재추진 의사를 공식 표명하면서 영국 정치권에 또다시 격랑이 일 전망입니다.

스코틀랜드는 앞서 지난 2014년에도 영국으로부터의 분리독립 주민 투표를 실시했지만 부결된 적이 있습니다.

박상남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스코틀랜드 자치정부 수반이 영국으로부터 분리 독립 찬반을 묻는 제2의 주민투표를 다시 추진한다는 방침을 공식화했습니다.

스코틀랜드의 중심도시 글래스고의 조지 광장,

스코틀랜드의 독립을 요구하는 집회가 열렸습니다.

니컬라 스터전 스코틀랜드 자치정부 수반은 다음달 12일 영국 조기 총선에서 표를 몰아달라고 호소했습니다.

그는 스코틀랜드 민족주의 진영의 유권자들에게 "이번 선거에서 표를 통해 존재를 드러내야 한다"고 역설했습니다.

[니컬라 스터전 / 스코틀랜드 자치정부 수반 : 12월 12일 총선거는 우리 생애에서 스코틀랜드에 가장 중요한 선거입니다. 우리나라의 미래가 걸려 있습니다]

스코틀랜드는 지난 2014년 분리독립 주민투표를 실시했지만 반대가 더 많아 부결된 바 있습니다.

하지만 2016년 브렉시트 국민투표에서 영국이 EU 탈퇴를 결정하면서 스코틀랜드 자치정부는 중앙정부에 제2의 분리독립 주민투표를 요구해왔습니다.

스코틀랜드에서는 브렉시트 반대가 더 많았던 만큼 유권자들이 다시 한번 '분리 독립'에 대한 선택권을 가져야 한다는게 민족주의 진영의 주장입니다.

[니컬라 스터전 / 스코틀랜드 자치정부 수반 : 이제 스코틀랜드가 스스로 미래를 선택할 때이며, 독립국가가 되어야 할 때입니다.]

스터전 수반은 내년 중 분리 독립 찬반 투표를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스코틀랜드 분리 독립 재추진에 대해 영국 중앙 정치권은 여야 구분 없이 강력히 반대하고 있어 이 같은 계획이 순탄치는 않을 전망입니다.

YTN 박상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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