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소방 헬기 추락 사고 주변에서는 해가 진 이후에도 수색 작업이 계속 이뤄지고 있습니다.
독도 헬기 추락사고 현장 주변을 수색하고 지원하는 해군 독도함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이윤재 기자!
그곳이 사고 현장 주변이죠? 어떻게 수색이 이뤄지고 있나요?
[기자]
지금 제가 서 있는 곳은 해군 독도함입니다.
독도함은 헬기 추락사고 현장인 독도 앞바다에서 해상 수색과 수색 지원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이 독도함이 있는 위치는 독도 바로 앞쪽입니다.
제 뒤로 보이는 불빛이 독도 동도에 있는 등대에서 나오는 불빛입니다.
그 아래쪽에 주황색 불빛을 내는 배가 수중 수색을 주도하고 있는 해군 청해진함입니다.
앞서 브리핑에서 해경이 발표한 것처럼 이곳 현장에서 청해진함이 보낸 무인잠수정이 탑승자 3명을 발견했습니다.
지금은 포화 잠수사들이 발견된 시신 3구를 수습하는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포화 잠수사는 바닷속 기압과 비슷한 수준의 압력을 맞춘 인원 이송장비를 타고 바닷속으로 들어가 활동합니다.
한 번 물속에 들어가면 인원 이송장비와 바다를 오가면서 최대 28일까지 작업할 수 있습니다.
다만 바람이 심하게 불거나 조류가 심해지면 작업이 어렵습니다.
오늘 밤 조금은 무리하지만 야간 수색 작업을 벌이는 것도 내일 기상 상황이 악화할 것으로 예보됐기 때문입니다.
수중 수색을 벌이고 있는 해군은 가능하면 오늘 중에 발견된 시신 가운데 동체 바깥 쪽에 있는 2구를 먼저 수습한다는 목표입니다.
다만 해군은 동체 상황을 잠수사들이 자세히 살펴야 하고, 또 다른 실종자들이 발견될 수 있는 만큼 상황을 예단하기는 어렵다고 설명했습니다.
지금까지 독도 앞바다에 있는 독도함에서 YTN 이윤재[lyj1025@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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