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최후통첩" vs 野 "관제데모"...오늘 '검찰 개혁' 고위 당정청 / YTN

2019-10-13 49

어제 서울 서초동 검찰청사 앞에서 열린 검찰 개혁 촛불 집회를 두고 여야의 입장은 확연히 엇갈렸습니다.

여당인 민주당은 국민의 최후통첩이라며 검찰 개혁에 더욱 속도를 내겠다고 강조했지만, 한국당은 국민 분열을 조장하는 관제 데모일 뿐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우철희 기자!

어제 검찰청사 앞에서 열린 검찰 개혁 집회에 대한 여야 반응 전해주시죠.

[기자]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검찰 개혁과 언론 중립에 대한 국민의 요구가 최후통첩 형태로 전해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박찬대 원내대변인은 국민들이 어제 집회를 마지막으로 검찰 개혁의 정도를 지켜본 뒤 충분한 진전이 없으면 언제든 다시 나서겠다는 메시지를 정치권에 전달한 것이라고 논평했습니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관제 데모라는 입장에서 물러서지 않고 있습니다.

김명연 수석대변인은 문재인 대통령이 국민 분열이 아니라고 했지만, 오히려 대통령이 어제 집회를 조장해 국민 분열 상태가 됐다고 주장했습니다.

어제 조국 장관 사퇴 촉구 집회를 연 바른미래당도 문 대통령이 조국이라는 시한폭탄이 대통령의 품 안에서 터지기 전에 내려놓아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야당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여당은 검찰 개혁에 박차는 가하는 분위기인데요 오늘 국회에서 고위 당정청이 열린다고요?

[기자]
오늘 오후 2시 국회에서 검찰 개혁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고위 당정청 협의회가 열립니다.

민주당에서는 이해찬 대표와 이인영 원내대표가 참석하고, 이낙연 국무총리와 조국 법무부 장관도 나올 예정입니다.

어제 대규모 촛불집회가 열린 데 이어, 휴일인 오늘 곧바로 고위 당정청 협의회까지 열면서 검찰 개혁에 대한 속도를 내겠다는 여권의 의지를 분명히 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이런 가운데 이번 주 국정감사에서는 여야가 조국 장관 논란을 둘러싸고 다시 한번 충돌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특히 모레 법무부에 대한 국정감사가 예정돼 있는 상황이어서, 검찰 개혁 방안에 대한 치열한 공방이 벌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우철희[woo72@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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