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어제 발사한 발사체가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 즉 SLBM이라고 공식 확인했습니다.
이번 시험발사 현장에 김정은 위원장은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보이는데, 실무협상을 앞둔 만큼 자극 수위를 조절하려 했다는 분석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한연희 기자!
북한이 어제 발사체를 SLBM이라고 밝혔다고요?
[기자]
북한은 이번에도 노동신문 등 매체를 통해 하루 만에 발사 소식을 전했는데요.
어제 발사에 대해 신형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북극성-3형을 시험 발사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어제 발사가 성공적이었다고 밝히며 사진도 함께 공개했는데요.
사진을 보면 원통형의 발사체가 수면 위로 떠올라 솟구치는 모습이 찍혀 있습니다.
북한은 이번 시험 발사를 고각 방식으로 진행했다고 밝혔는데, 일반적인 탄도미사일 궤도로 발사하면 일본 열도를 넘어가기 때문에 일부러 발사각을 높여 쏴 비행 거리를 짧게 한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 군 당국은 이번 발사체의 최대 고도가 910km, 비행 거리는 450km로 탐지됐다고 밝혔는데요.
이번에 발사한 북극성 3형은 최대 비행거리가 1,000km를 훌쩍 넘는 기존 SLBM보다 기술력이 향상됐을 것으로 추정되는 만큼, 정상 각도로 발사할 경우 비행 거리는 더욱 길 것으로 보입니다.
노동신문은 또 이번 시험발사 성공에 대해 외부세력의 위협을 억제하고 자위적 군사력을 한층 강화하는 데 새로운 국면을 개척한 중대한 성과라고 주장했습니다.
북한이 올해 11차례 무기 시험을 했고, 앞선 10차례에는 김정은 위원장이 대체로 참석해 왔는데 이번 발사에는 불참했다고요?
[기자]
네, 북한은 김정은 위원장이 무기 시험발사에 참석할 경우 이를 대대적으로 선전해 왔는데요.
이번엔 김 위원장의 참석 여부에 대한 언급 없이 뜨겁고 열렬한 축하를 보냈다고만 언급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김 위원장이 신형 무기 시험 현장에 불참한 것은 이례적으로, 내일부터 시작될 예정인 미국과의 예비접촉과 실무협상 등을 고려해 대미 자극 수위를 조절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SLBM은 탐지가 어렵고, 미 본토 공격도 가능하다는 점에서 지금까지 북한이 시험했던 무기들과는 성격이 다릅니다.
협상을 앞두고 있는 미국 반응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미국은 도발을 자제하고 협상에 주력하라는 입장입니다.
모건...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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