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부두에서 대형 선박 2척 화재..."선원들 대부분 구조" / YTN

2019-09-28 17

오늘 오전 10시 50분쯤 울산광역시 방어동 염포부두에 정박 중이던 대형 선박 두 척에서 큰 폭발음과 불이 났습니다.

현재 해경과 소방당국이 긴급 출동해 구조와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는데, 두 척에 타고 있던 선원 대부분이 무사히 구조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부장원 기자!

현재 파악된 사고 상황부터 알려주시죠.

[기자]
오늘 오전 10시 50분쯤 울산 염포부두에 정박하고 있던 대형 선박 두 척에서 불이 났습니다.

큰 폭발음과 함께 높은 불기둥과 검은 연기가 피어올랐는데요.

사고 지점은 울산시 동구와 남구를 잇는 울산대교와 가까운 지점으로, 현재 진화 작업을 위해 울산대교 차량 통행이 전면 통제됐습니다.

일단 사고선박 가운데 한 척은 케이만군도 선적의 '스톨트그로이랜드 호'로 확인됐습니다.

스톨트그로이랜드 호는 2만5천 톤급 선박으로 수리를 위해 정박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외국인 선원 25명이 타고 있었는데, 이 가운데 선장을 포함해 모두 바다에 뛰어내려 구조된 상태로 알려졌습니다.

나머지 한 척은 싱가폴 선적의 4천5백 톤급 유조선 '바우달리안 호'로 확인됐습니다.

이 선박에 있던 선원 21명도 현재 대부분 구조된 것으로 전해졌는데, 해경과 소방당국은 다른 선원이 있었을 가능성을 고려해 계속 수색하고 있습니다.

목격자들은 두 선박이 서로 붙어 있었던 것으로 봐 연료를 공급받고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습니다.

소방당국은 현재 울산 전역에서 소방차 등 장비와 인력을 동원해 화재 진화에 나선 상태입니다.

자세한 소식 들어오는 대로 다시 전해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부장원[boojw1@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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