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인 오늘도 조국 법무부 장관을 둘러싼 여야 공방은 이어지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일부 의원들은 오늘 저녁 열리는 촛불 문화제에 참석할 예정이고, 자유한국당 지도부는 조 장관 사퇴를 촉구하는 장외 집회에 나섭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최기성 기자!
조 장관을 둘러싼 여야 대치가 오늘도 계속되는 건가요?
[기자]
네. 우선 민주당은 공식 일정은 없지만,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시민단체 주최로 열리는 '검찰 개혁 촉구 촛불 문화제'에 일부 의원들이 참석할 예정입니다.
당 차원에서 진행하는 집회가 아닌 만큼, 개별 의원들이 각자 참석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고 민주당은 밝혔는데 검찰 개혁에 목소리를 내왔던 일부 의원들이 동참할 거로 보입니다.
이해찬 대표는 앞서 조 장관과 압수수색 당시 검사와 통화 내용이 유출된 건 검찰 내부에 야당과 내통하는 세력이 있다는 의미라면서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이인영 원내대표 역시 검찰이 합당한 조치를 하지 않으면 당과 국민이 나설 수밖에 없다면서, 불행한 사태가 없도록 분명한 조치를 하라고 검찰을 압박하기도 했습니다.
반면, 한국당 지도부는 조 장관 사퇴를 촉구하며 수도권을 제외한 광역 도시 8곳에서 장외 집회를 진행합니다.
황교안 대표는 대구·경북에서 나경원 원내대표는 부산·경남에서 지지층 결집에 나설 예정입니다.
앞서 황 대표는 입장문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정권이 이성을 찾아야 한다면서, 지금 가장 비정상적 행태를 보이는 집단은 바로 문 대통령과 친문 세력임을 깨닫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나 원내대표는 조 장관이 검사와 통화한 건 직권남용이자 수사 외압이라면서 검찰 개혁으로 포장한 검찰 장악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최기성[choiks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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