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장관이 취임 후 처음으로 어제 국회를 방문했습니다.
여야 지도부들에게 취임 인사를 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낮은 자세를 취했는데 각 당마다 반응은 달랐습니다.
먼저 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혹독한 청문회를 거치느라 수고가 많았다고 격려하며 검찰 개혁을 다시 한 번 당부했습니다.
[이해찬 / 더불어민주당 대표 : 국민이 사법 개혁, 검찰 개혁해야 한다고 바라긴 하지만 한 번도 지금까지 성공을 못 했는데 잘하실 거라고 기대 하겠습니다.]
[조국 / 법무부 장관 : 국민 여러분과 당 대표님께 많은 심려를 끼쳐서 죄송하다는 말씀을 다시 한번 드리고, 보다 겸허한 자세로….]
정의당 심상정 대표를 예방한 자리에서도 화두는 검찰 개혁이었는데요, 들어보시죠.
[심상정 / 정의당 대표 : 국민의 신뢰를 확보하기 위해서 필사즉생의 노력을 해주시기 바랍니다.]
[조국 / 법무부 장관 : 제가 임명된 이유를 매일 되새기고 있습니다. 개혁을 이루기 위해 저의 쓰임이 있다면 그 쓰임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런데, 대안정치연대 예방 때는 분위기가 달랐습니다.
유성엽 대표가 조 장관 가족 관련 수사가 오히려 검찰 개혁에 걸림돌이 될 것이라며 면전에서 사퇴를 요구했기 때문입니다.
[유성엽 / 대안정치연대 대표 : 문재인 대통령과 정부, 집권 여당 민주당을 위해서도 그렇고 조 장관님을 위해서도 가족과 친척·지인을 위해서라도 내려놓는 게…]
[조국 / 법무부 장관 : 하신 말씀 무겁게 받아들이고 생각하겠습니다.]
조국을 장관으로 인정할 수 없다며 사퇴를 촉구하고 있는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지도부는 만날 생각도, 만날 필요도 없다며 방문을 거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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