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심상정 후보, 대선 일정 돌연 중단..."상황 심각" / YTN

2022-01-12 1

정의당 심상정 대선 후보가 현재 선거 상황이 심각하다면서 모든 일정을 돌연 중단했습니다.

정의당 선대위는 일단 후보 사퇴 가능성에는 선을 그었는데,

심 후보는 최근 지지율 부진에 따른 향후 대응을 놓고 숙고에 들어간 것으로 보입니다.

박서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정의당 선거대책위원회는 늦은 저녁 기자들에게 짧은 공지문을 보냈습니다.

심상정 대선 후보가 현재 선거상황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향후 모든 일정을 중단한 채 숙고에 들어간다고 전격적으로 발표했습니다.

추가 설명은 없었습니다.

당장 후보 사퇴나 단일화를 염두에 둔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지만, 정의당은 확대 해석에 선을 그었습니다.

후보 사퇴는 아니라면서, 최근 지지율 정체에 따른 선대위 쇄신과 향후 대선 캠페인을 고민하는 차원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실제 YTN이 최근에 실시한 대선 정기 여론조사에서 심상정 후보의 지지율은 3%에 그쳤습니다.

문제는 이런 추세가 꽤 길었다는 겁니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의 지지율이 약진하는 상황에서도 고전을 면치 못했습니다.

심상정 후보도 여러 차례 답답함을 토로할 정도였습니다.

[심상정 / 정의당 대선 후보 : 제가 그 대안으로서 국민께 아직 믿음을 드리고 있지 못하다, 그렇게 생각합니다. 그래서 답답하고 많은 고민이 됩니다. 곧 여러모로 성찰의 결과를 국민께 말씀드리겠습니다.]

정의당 관계자는 조만간 선대위 차원에서 이런 흐름을 끊을 수 있는 특단의 대책을 내놓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특히 선대위 지도부 총사퇴도 심각하게 거론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다른 관계자는 YTN과 통화에서 심상정 후보가 고민하는 수위가 어느 정도인지 지금 단계에서는 쉽게 가늠이 되지 않는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후보 사퇴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다는 건데, 상황이 그만큼 심각하다는 취지로 읽힙니다.

이번이 네 번째 대선 도전인 심상정 후보는 후보 단일화 가능성을 일축하며 대선 완주 의지를 다져왔습니다.

대선을 불과 50여 일 앞둔 시점에서 돌연 일정까지 전면 중단한 심상정 후보가 언제, 어떤 돌파 카드를 내놓을지 주목됩니다.

YTN 박서경입니다.





YTN 박서경 (e-manso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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