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평안남도에서 동쪽으로 발사체 2발 쏴 / YTN

2019-09-10 9

북한이 오늘 아침 발사체 2발을 쏘아 올렸습니다.

지난달 24일 이후 17일 만인데요.

이번엔 평안남도 내륙에서 동쪽으로 발사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강정규 기자!

북한 정권 수립일 9·9절을 조용히 넘어가나 싶었는데, 이튿날 발사체를 쏘아 올렸군요?

[기자]
이번에도 2발을 쐈습니다.

정확한 발사 시각은 공개되지 않았는데, 합동참모본부의 공지가 온 시각이 7시 20분쯤입니다.

발사장소도 평안남도 내륙이라고만 알렸고, 발사체의 비행거리와 고도 등 비행 특성 역시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다만, 북한 서쪽 지방에서 내륙을 가로질러 동쪽으로 발사한 만큼 300km 안팎의 비행 거리가 보장돼야 합니다.

통상 북한은 동해 쪽에서 새로운 무기의 시험 사격을 한 뒤, 안정성이 입증되면 서쪽에서 내륙을 가로질러 실 사거리 발사를 해왔습니다.

단거리 탄도미사일인 북한판 에이태킴스일 가능성이 높아 보이고요.

지난달 24일에 쏜 초대형 방사포는 아직 서쪽 내륙으로 옮겨서 쏘기 이른 감이 있지만, 가능성을 배제할 순 없습니다.

북한이 이번에 발사체를 쏘아 올린 것은 지난달 24일 이후 17일 만입니다.

특히 북한 정권 기념수립일인 9·9 절 직후에 이뤄졌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으는데요.

지난해 70주년 열병식을 크게 했기 때문에 올해는 열병식 자체를 준비하지 않았던 것으로 파악되고요.

미사일 시험 발사의 경우 날씨의 영향을 크게 받는 만큼 태풍이 지난 직후인 어제는 쏘기 힘들었습니다.

오늘 평안남도 날씨는 비가 그치고 약간 흐린 정도로 전해졌습니다.

어젯밤 최선희 북한 외무성 제 1부상이 미국과 대화를 할 용의가 있다고 밝힌 터라 중거리 이상의 미사일 발사로 도발할 가능성은 낮은 상황입니다.

한미 정보당국은 현재 북한군의 추가 발사움직임을 비롯한 동향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방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1_201909100902014871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Free Traffic Exchan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