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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오늘 아침 동해 상으로 발사체 2발 발사"
합참 "한미 당국, 北 발사체 정밀 분석 중"
청와대, 오전 9시부터 NSC 상임위 긴급회의 소집
日 언론 등 외신 "北 발사체 탄도미사일 가능성"
북한이 오늘 아침 동해 상으로 발사체 2발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습니다.
지난 21일 순항미사일 발사에 이어 이번엔 탄도미사일일 가능성이 나오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문경 기자!
북한이 오늘 동해 상으로 발사체를 발사했다고요?
[기자]
네. 북한이 오늘 아침 함경남도 일대에서 동해 상으로 미상의 발사체 2발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습니다.
합참은 추가정보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당국이 정밀 분석 중에 있다고 전했습니다.
현재 군과 정보 당국은 북한이 발사한 발사체의 제원과 사거리를 분석 중인데, 일각에서는 탄도미사일일 가능성도 거론됩니다.
청와대는 오전 9시부터 NSC 상임위 긴급회의를 소집하고 대응 방안 논의에 들어갔습니다.
앞서 NHK를 비롯한 외신들은 일본 해상보안청이 오늘 오전 7시쯤 "북한에서 탄도미사일일 가능성이 있는 것이 발사됐다"는 정보를 발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탄도미사일이 맞다면 지난해 3월 강원 원산에서 '초대형 방사포'를 발사했다고 주장한 이후 약 1년 만입니다.
탄도미사일은 사거리와 무관하게 유엔 안보리 제재 위반에 해당합니다.
하지만, 남북미 정상의 판문점 회동을 한 달여 앞둔 2019년 5월, 북한이 단거리 이스칸데르급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을 때, 트럼프 미 대통령은 문제 될 게 없다는 반응을 보였고, 실제 제재 조치로 이어지지 않았습니다.
이에 따라 이번 미사일 발사가 탄도미사일로 결론 날 경우 정책완성을 앞두고 있는 미 바이든 정부의 대북정책의 일단을 살필 수 있는 계기가 될 수도 있습니다.
앞서 지난 21일 북한의 단거리 순항미사일을 발사가 확인된 어제, 미국 정부는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 아니라며 의미를 두지 않았습니다.
이런 가운데, 스가 일본 총리는 오늘 북한의 발사체를 탄도미사일로 규정하고 유엔 결의 위반이라고 밝혔습니다.
우리 군은 감시와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한미 간 긴밀하게 공조하면서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지금까지 국방부에서 YTN 김문경(mk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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