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조국 후보자 청문보고서 재송부 요청 곧 발표...6일 또는 다음주 초 임명 유력 / YTN

2019-09-03 14

동남아시아 3개국을 순방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 중으로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보고서 재송부 요청을 잠시 뒤에 발표할 계획입니다.

재송부요청 기한에 따라 조국 후보자 법무부 장관 임명 시기도 결정됩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신호 기자!

원래 오늘 오전에 재송부요청을 할 것으로 예상됐는데, 상당히 지연됐군요, 4시 10분에 발표한다고요?

[기자]
예, 어제 오늘 청문회가 무산됐고 조국 후보자가 어제 11시간에 걸친 국회 기자 간담회에 나섰습니다.

청와대가 지난주에 조 후보자에 대한 청문 보고서 재송부 요청은 3일 아침에 결정된다고 했기 때문에 오늘 오전 중으로 문 대통령의 재가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는데 절차가 다소 지연되고 있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 아침 태국에서 미얀마로 이동했고 잠시 뒤부터 공식 일정에 돌입합니다.

청와대는 재송부 요청이 오늘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어서 이제 한두 시간 안에는 결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재송부요청 시한을 며칠로 잡을지가 관심인데 어떻게 예상할 수 있습니까?

[기자]
재송부 요청 시한은 결국, 조국 후보자 법무부 장관 임명 시기와 맞물리기 때문에 가장 큰 관심입니다.

대통령이 재송부 요청 시한을 열흘 이내로 정해서 국회에 통지하고 그 기간이 지나면 장관 후보자를 장관으로 임명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은 오늘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서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청문 보고서 재송부 요청과 관련해 시한을 막연히 길게 줄 수도 없는 곤란함이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어제 조국 후보자의 기자 간담회에 대한 청와대 내부의 긍정적인 평가와 야당의 반응, 국민 여론 등이 종합적으로 문 대통령에게 보고가 됐을 텐데요.

여권 내부에서는 문 대통령이 송부 시한을 오늘을 포함해 사흘 정도 주고 순방지인 라오스에서나 오는 6일 귀국 직후 조국 후보자를 법무부 장관에 임명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거론돼 왔습니다.

하지만 야당에서 임명 강행에 대한 강력한 반대 의사를 밝히고 있다는 점이 변수입니다.

이런 분위기를 반영해서 재송부요청 시한을 닷새 정도로 줄 경우 이번 주 안에 국회가 청문회 일정을 다시 합의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그럴 경우 조 후보자의 법무부 장관 임명 시기는 다음 주 초인 8일이나 9일이 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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