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일부터 6일까지 아시아태평양지역 안보 현안을 논의하기 위한 '서울안보대화'가 열립니다.
40여 개 국가 국방 관계자와 민간 안보전문가 등이 참가하는데 미국 측은 이번에 정부 대표를 보내지 않기로 해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세호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안보대화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안보 협력과 한반도 평화 정착을 논의하기 위한 다자 안보협의체입니다.
지난 2012년 출범해 올해 8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대화에는 49개 국가, 2개 국제기구가 참가합니다.
그런데 매년 참석해왔던 미국 정부 대표가 올해는 참가하지 않습니다.
국방부는 주한 미 대사관 측에도 참석을 요청했지만, 미 대사관 역시 불참 의사를 알려왔습니다.
최근 북한의 잇따른 단거리 발사체 발사, 북·미 협상 교착, 격화되는 한일 갈등 속에 한미 공조가 긴밀한 시점에서 이번 미국의 결정은 다소 의외라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국방부는 이에 대해 미 국방부 고위 인사 대부분이 지난 9일 한미 국방 장관 회담 때 서울을 방문해 또 일정을 잡기는 어려웠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지소미아 종료 결정에 따른 한미 간 불협화음의 여파가 아니냐는 해석에는 선을 그었습니다.
[최현수 / 국방부 대변인 : 저희 한미 간에는 긴밀하게 공조가 유지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봅니다. 그래서 구체적인 사안들에 대해서 저희가 긴밀하게 협의를 하고 있기 때문에 큰 차이가 있다고 보지는 않습니다.]
정부는 판문점 선언과 9·19 남북 군사합의 1주년 시기에 서울 안보대화가 열리는 만큼,
이번 대화에서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외교·안보 정책의 지지를 확보하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YTN 김세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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