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재무부, 北 관련 제재...폼페이오 北 자극 발언 / YTN

2019-08-31 0

한미연합 군사훈련이 끝나면 곧 열릴 것으로 기대됐던 북미 간 대화 재개가 좀처럼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미국 재무부가 유엔 제재를 이행하는 차원이라며 북한을 도운 개인과 해운사에 대한 제재를 발표했고,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북한을 슬쩍 자극하는 언급을 했습니다.

워싱턴에서 강태욱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미국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이 타이완인 2명과 타이완과 홍콩 해운사 3곳에 대해 제재 조치를 내렸습니다.

유엔 제재 대상인 북한의 석유제품 수입을 도와주기 위해 불법 환적을 했다는 이유입니다.

또 이들이 지분을 가진 선박 한 척에 대해서도 '동결' 조치를 내렸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유엔의 현 제재에 대한 시행과 집행을 지속하는 차원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북한이 선박 대 선박 환적 방식으로 제재를 피하는 실태를 부각하려는 차원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미 재무부의 북한 관련 제재는 지난달 29일 북한 군수공업부 소속 김수일에 대한 제재 지정 이후 한 달여 만입니다.

이런 가운데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북한이 발끈할 수도 있을 만한 언급을 내놨습니다.

세계 강제실종 희생자의 날을 맞아 발표한 성명에서 북한을 거명한 겁니다.

권위주의 정권은 종종 권위에 도전하거나 반대를 표현하는 이들의 목소리를 잠재우기 위해 사람들을 사라지게 한다고 말했습니다.

사례로 북한도 꼽았는데 종교 종사자와 정치범으로 몰린 이들을 사라지게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시리아나 베네수엘라와 달리 김정은 위원장을 거명하지는 않았습니다.

미국 재무부입니다. 이곳 재무부 제재 등 북한에 대한 미국의 압박은 강도가 어떻듯 다방면에서 이뤄지고 있습니다.

군사훈련 종료 후에도 움직임이 없는 북한에 약속한 실무협상에 나서라는 차원으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YTN 강태욱[taewookk@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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