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동한 한국콜마 회장이 최근 막말 동영상 논란과 관련해 잠시 전 기자회견을 열고 대국민 사과를 했습니다.
윤 회장은 이번 사태의 책임을 지고 회사 경영에서 물러나겠다고도 밝혔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김정회 기자!
윤동한 회장, 결국 대국민 사과를 한 거죠?
[기자]
그렇습니다.
먼저 조금 전 기자회견 장면부터 보시죠.
[윤동한 / 한국콜마 회장 : 지난 7일 회사 내부 조회 시 참고 자료로 활용한 동영상으로 인해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국민 여러분께 머리 숙여 사죄드립니다.]
이런 글로 윤 회장은 오늘 기자회견을 시작했습니다.
이어 피해를 보게 된 고객사와 소비자에게도 사죄드린다고 말했고 다시 국민 여러분께 거듭 사죄드린다고 밝혔습니다.
여성 여러분께도 사죄드리며 이번 사태의 책임을 지고 회사 경영에서 바로 물러나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자신의 잘못은 꾸짖어달라면서도 현업에서 일하는 직원과 회사에 대해서는 격려를 당부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이번 일로 상처받은 모든 분들께 사과드린다며 기자회견을 마쳤습니다.
윤 회장은 회견을 읽은 뒤 별도의 질의 응답도 받지 않고 바로 퇴장했습니다.
논란이 된 내용을 다시 좀 알아보죠.
무엇이 문제였습니까?
[기자]
윤 회장은 지난 7일, 직원 조회 때 임직원 7백여 명을 대상으로 극보수 성향의 유튜브 영상을 틀었습니다.
해당 영상의 유튜브 방송인은 문재인 정부의 일본 대응을 비난하면서 "아베는 문재인 면상을 주먹으로 치지 않은 것만 해도 너무나 대단한 지도자"라고 말했습니다.
논란이 일자 회사 차원에서 지난 9일 공식 사과입장을 내긴 했습니다.
그런데 "감정적 대응 대신 올바른 역사 인식을 갖자는 취지였다"며 애매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논란은 소비자 불매운동으로 번졌습니다.
불매운동이 확산했고 협력업체에도 영향이 간 것으로 보입니다.
결국 문제의 동영상 논란이 시작된 지 나흘 만에 윤 회장은 직접 기자회견을 열고 고개 숙여 대국민 사과를 하게 됐습니다.
오늘 윤 회장이 준비한 기자회견문은 2분 정도로 매우 짧았습니다.
내용을 보니 대국민 사과가 두 번, 여성 비하에 대한 사과, 고객사와 소비자에 대한 사과가 한 번씩 그리고 상처받은 분들에 대한 사과라며 총체적인 사과가 한 차례 담겨 있습니다.
스스로 밝히긴 힘들 수...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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