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새 무기' 시험 발사...美 '에이태킴스'와 비슷 / YTN

2019-08-11 128

북한이 어제(10일) 함경남도 함흥 일대에서 쏜 발사체를 '새로운 무기체계'라고 밝혔습니다.

구체적인 명칭이나 제원은 밝히지 않았지만, 공개한 사진을 보면, 주한 미군의 에이태킴스 미사일과 비슷한데요.

김정은 위원장은 이번에도 시험 발사를 참관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강정규 기자!

북한이 공개한 새로운 무기 어떤 겁니까?

[기자]
북한 조선중앙통신과 노동신문은 김 위원장이 '새 무기'의 시험사격을 지도했다며 사진 6장을 공개했습니다.

사진을 보면 최근 북한이 잇따라 발사한 이스칸데르급 신형전술유도탄(KN-23)이나, '대구경조종방사포'와 겉모습이 다릅니다.

오히려 주한미군에서 사용하는 전술 지대지 미사일 '에이태킴스(ATACMS)'와 비슷한데요.

발사된 미사일은 물론 궤도형 발사 차량과 사각형 발사관에서 2발을 탑재하는 것도 같습니다.

우리 군에도 에이태킴스를 본 떠 만든 무기가 있는데, 이른바 케이티즘(KTSSM)이라고 불리는 전술지대지 미사일입니다.

우리 수도권을 노리는 북한의 방사포 진지를 뚫고 들어가 파괴하는 무기입니다.

북한은 이번 신무기의 구체적인 이름이나 종류, 제원 등은 밝히지 않았습니다.

다만, 국방과학자들과 군수노동계급은 당에서 최근에 연구개발방향을 제시한 또 하나의 새 무기체계를 완성하고 당 중앙에 자랑찬 보고를 올렸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김정은 위원장이 감시소의 영상표시 장치에 전송된 새 무기의 시험사격결과를 보고 커다란 만족을 표시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북한이 비핵화 대화 기간, 단거리 전술 무기 개량에 박차를 가해 구형 액체 연료 미사일들을 신형 고체 연료 엔진 무기로 바꿔나가는 과정으로 볼 수 있습니다.

앞서 합동참모본부는 어제 새벽 5시 34분과 50분쯤 북한이 함경남도 함흥 일대에서 발사체 2발을 쐈다고 밝혔습니다.

정점 고도는 약 48km, 비행 거리는 400여 km, 최대 속도는 마하 6.1이상으로 탐지돼 단거리 탄도미사일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지금까지 국방부에서 YTN 강정규[liv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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