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무부 "영사 신원 공개한 친중 매체 보도 위험...즉각 멈춰야" / YTN

2019-08-10 24

미국 국무부는 친중국 매체들이 홍콩 시위주도자를 만난 美 영사의 신원을 공개한 것에 대해 "무책임함을 넘어 위험하다"며 즉각적인 보도 중단을 촉구했습니다.

미 국무부 모건 오테이거스 대변인은 현지 시간 9일 트위터 계정에서 "중국 정부는 미국 영사가 다른 국가의 외교관들처럼 자기 일을 하고 있을 뿐이란 걸 잘 알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오테이거스 대변인은 이어 "중국 외교관을 포함한 미국 주재 외교관들은 미국의 모든 정계와 시민사회, 학계, 재계 인사들과 자유롭게 접촉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홍콩의 친중국 매체인 대공보 등은 지난 6일 홍콩의 한 호텔 로비에서 시위 지도부 학생들이 한 외국 여성과 만나는 사진을 보도했습니다.

대공보는 여성의 실명, 얼굴 사진과 함께 그가 주 홍콩 미 총영사관에서 정치 부문 주요 책임자라는 신원도 공개했습니다.

일부 중국 매체가 자녀들 이름까지 보도하자 오테이거스 대변인은 지난 8일 "폭력배 정권이 하는 일"이라고 강하게 비판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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