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협의없이 독일 장교 유엔사 파견 시도...국방부 "수용 거부" / YTN

2019-07-11 8

미군이 우리 정부와 협의 없이 유엔군사령부에 독일군 연락장교를 파견 받으려다가 무산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습니다.

국방부 관계자는 오늘 정례브리핑에서 이번 사안은 우리 정부와의 사전 협의나 동의 없이 취해진 조치로서 받아들일 수 없음을 강력하게 제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유엔사에 참여하는 국가들은 우리의 요청으로 우리의 자위권 행사를 지원하기 위해 파견된 것이라며 신규 파견을 위해서는 우리의 동의가 전제되는 것이 마땅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국방부 고위 관계자는 이에 대해 미군이 향후 독일군의 유엔사 전력제공을 염두에 둔 조치인지 예단할 순 없다면서도 제3국 외교관 또는 군인 파견을 당사국과 협의 없이 진행한 것은 외교관례에 크게 어긋나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앞서 지난 5월 31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아시아안보회의에서 국방부는 독일 측과의 실무회의 도중 유엔사에 독일군 연락 장교가 파견될 거란 사실을 뒤늦게 알게 돼 거부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강정규 [liv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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