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와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이 일본의 수출 규제 등과 관련한 해법을 놓고 미묘한 신경전을 벌였습니다.
황 대표는 김 실장이 취임 인사차 예방한 자리에서 일본 문제 등이 심각하다며 정책 전환이 필요하다고 지적했고 김 실장은 국익을 지키는 데 정부, 여야가 따로 없다며 미숙한 부분이 있다고 느끼더라도 정부에 힘을 실어달라고 말했습니다.
황 대표는 또 문재인 대통령과의 소통을 통해 민생의 고통을 나누고 대안을 허심탄회하게 나누고 싶다며 대통령에게 건의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이에 대해 김 실장은 문 대통령도 민생을 살리는데 뜻을 같이한다고 본다며 황 대표의 제안을 가감 없이 전달하겠다고 답했습니다.
김주영 [kimjy081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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