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시진핑, 어제 북미 정상회담 지지 언급 / YTN

2019-06-30 26

중국 정부는 오늘 북미의 판문점 깜짝 회동에 대해 공식 반응은 아직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다만 어제 시진핑 주석이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정상회담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힌 상태입니다.

베이징 특파원 연결해 중국 반응 알아보겠습니다. 강성웅 특파원!

북미 정상의 '깜짝 판문점 회동'에 대해 중국의 반응은 어떻습니까?

[기자]
오늘 일요일이어서 중국 정부의 입장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공식 입장은 내일쯤 나올 것 같은데, 이번 북미 회동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을 것 같습니다.

앞서 어제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오사카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시진핑 주석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북한과 미국의 정상이 대화와 접촉을 유지하는 것을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시 주석은 또 북미가 서로 유연성을 보이면서 조속히 대화를 재개해 각자 관심사항을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찾기를 희망한다고 언급했습니다.

한마디로 북미 관계를 정치적 대화로 풀어야 하고, 그렇기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의 정상회담이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시진핑 주석이 지난 20일과 21일 평양을 방문해 김정은 위원장과 만났을 때쯤, 이른바 '흥미로운 제안'이 담긴 트럼프 대통령의 친서가 왔을 것으로 보입니다.

때문에 중국 수뇌부도 북미 간의 이런 움직임을 어느 정도는 파악하고 있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이런 점에서 어제 트럼프 대통령에게 북미 정상 회담을 지지한다고 말했던 시진핑 주석의 언급 시점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중국 쪽에서는 북미 깜짝 회동의 전망을 어떻게 보고 있습니까?

[기자]
물론 회동 결과가 나와봐야 알겠습니다만, 만남 그 자체 이상의 결과를 내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는 분위기입니다.

앞서 중국의 글로벌 타임스는 김정은 위원장이 판문점 북미 회동에 나오지 않을 것 같다고까지 전망을 했습니다.

그 이유는 이번 행사를 트럼프 대통령의 '정치 쇼'에 불과하고 미국은 북한의 요구, 그러니까 제재 완화 같은 것을 들어줄 가능성이 적기 때문이라는 겁니다.

북미가 대화를 통해 서로의 합리적 관심사를 해결해야 하는데 이런 실질적인 대화에는 미치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하지만 한반도 문제는 대화로 풀려야 하고 때문에 북미 정상 회담을 지지한다는 것이...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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