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언론은 문재인 대통령의 2차 남북 정상회담의 결과 발표 소식을 신속히 보도하며 큰 관심을 보였습니다.
중국 외교부는 2차 남북 정상회담에 대한 환영과 지지를 표명하고 북미 지도자의 만남이 한반도 문제 해결의 관건이라며 북미 정상회담 개최를 적극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베이징 연결합니다. 박희천 기자!
중국 언론도 문재인 대통령의 기자회견 소식을 생방송과 속보로 전했다죠?
[기자]
중국 언론들은 2차 남북 정상회담과 문재인 대통령의 기자회견 소식을 속보로 전하며 큰 관심을 표명했습니다.
중국 관영 CCTV는 뉴스 중간에 청와대 현장을 연결해 문 대통령의 발표 모습을 중반부터 생방송으로 전했습니다.
CCTV는 또 아침 뉴스부터 평양 특파원과 서울 특파원을 수시로 연결해 2차 남북 정상회담 소식을 상세히 보도했습니다.
봉황TV는 문 대통령이 발표문을 읽는 모습과 기자들의 질의에 답하는 장면까지 전 과정을 동시통역을 써서 그대로 내보냈습니다.
관영 신화통신은 긴급 뉴스를 통해 문 대통령이 기자회견에서 "김정은 위원장이 다음 달 12일 북미 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열리길 희망한다"고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중국 정부의 반응은 나왔습니까?
[기자]
조금 전에 나왔습니다. 루캉 외교부 대변인은 2차 남북 정상회담과 트럼프 대통령의 다음 달 12일 북미 정상회담 추진 발언과 관련해 입장을 밝혔습니다.
루캉 대변인은 "관련국들의 상호 교류와 최근의 진전 상황을 주목하고 있다며 관련국들의 선의와 한반도 비핵화 추진에 보인 태도를 높이 평가한다고 밝혔습니다.
루 대변인은 남과 북이 두 차례 정상회담에서 나온 공동인식을 잘 구현하고 화해와 협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길 바란다면서 환영과 지지의 뜻을 나타냈습니다.
루 대변인은 또 북미 지도자의 직접 접촉과 대화가 한반도 문제 해결에 관건이라면서 중국은 북미 정상회담 개최를 굳건히 지지하며 이번 회담이 성공해 한반도에 평화를 가져오길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중국이 한반도 문제에서 적극적이고 건설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며 '중국 역할론'을 거듭 제기했습니다.
지금까지 베이징에서 YTN 박희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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