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검찰총장 최종 후보군 4명에 올랐던 봉욱 대검찰청 차장검사가 어제(20일) 공개적인 사의를 밝혔습니다.
봉 차장은 어제 저녁 퇴근길에 취재진을 만나 국민의 검찰로 신뢰를 회복할 날이 곧 올 것으로 믿는다며, 후배들이 최선을 다해줄 것을 기대하며 떠난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1993년 서울지검 검사로 임관한 봉 차장은 대검 정책기획과장, 법무부 인권국장, 서울동부지검장 등 요직을 두루 거쳤고, 2017년부터 대검 차장을 맡아 문무일 검찰총장을 보좌했습니다.
사법연수원 19기인 봉 차장은 네 기수 후배인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이 차기 총장 후보자로 지명된 지 사흘 만인 어제 오전, 검찰 내부망에 자필 편지글을 올려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봉 차장의 퇴임식은 오는 27일 서울 서초동 대검 청사에서 진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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