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시간 지난 13일 오만해에서 유조선 2척이 피격당하기 전에 이란인들이 미국 무인기, 드론을 향해 미사일을 발사했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이란인들은 유조선 공격이 발생하기 수 시간 전 상공을 비행하는 미국 MQ-9 드론을 발견하고 미사일을 발사했으나 해당 미사일은 드론을 맞추지 못하고 바다로 떨어졌다고 CNN방송이 미 정부의 관리를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MQ-9은 이에 앞서 이란 선박이 유조선에 접근하는 장면을 포착했다고 이 관리는 전했습니다.
하지만 그는 이란 선박이 유조선을 공격하는 것까지 MQ-9이 확인했는지는 말하지 않았습니다.
이는 이번 유조선 피격 전 이란의 움직임에 대해 미국이 정보를 갖고 있음을 보여주는 첫 번째 주장이라고 CNN은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앞서 지난 13일 오전 걸프 해역으로 이어지는 오만 해상에서 노르웨이 선박과 일본 업체가 임차한 선박 등 유조선 2척이 공격을 받았습니다.
미 정부는 이 사건과 관련해 공개적으로 이란 책임론을 지목하며 압박을 높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란은 이번 사건에 자신들이 관련됐다는 미국의 주장을 전면 부인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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