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어제 김정은의 아름다운 친서 받아...매우 따뜻" / YTN

2019-06-11 7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으로부터 친서를 받았다고 공개했습니다.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 1주년과 맞물려, 꽉 막혀 있던 비핵화 협상에 물꼬를 트는 신호일지 주목됩니다.

워싱턴에서 김희준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아이오와 주 행사를 위해 백악관을 떠나던 트럼프 대통령,

김정은 위원장의 아름다운 친서를 받았다고 전격 공개했습니다.

받은 시점은 전날이라면서도 그 내용은 밝히지 않았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美 대통령 : 김정은 위원장으로부터 아름다운 친서를 막 받았습니다. 여러분께 보여드릴 수는 없습니다. 아주 개인적이고 매우 따뜻하며 멋진 편지였습니다. 감사히 생각합니다.]

이어 김정은 위원장과 신뢰를 과시하며 북한의 경제적 잠재력도 재차 평가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美 대통령 : 우리 관계는 아주 좋습니다. 어제 받은 편지만 봐도 그렇습니다. 아주 긍정적인 일이 일어날 것이라 생각합니다.]

북미 두 정상의 톱다운식 소통이 재개된 것은 하노이 북미정상회담 결렬 이후 처음입니다.

앞서 지난 1월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이 미국을 찾아 김 위원장 친서를 전달한 바 있습니다.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3차 북미 정상 회담도 전적으로 가능하다며 낙관론을 폈습니다.

다만 열쇠는 김 위원장이 쥐고 있다면서 북한의 실질적인 비핵화 조치를 우회적으로 촉구했습니다.

6.12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 1주년, 김 위원장이 친서 외교의 시동을 다시 켜며 미국의 대화 손짓에 호응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그 내용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하노이 정상회담 뒤 넉 달째 이어진 교착 국면에 새로운 돌파구가 마련될지 주목됩니다.

워싱턴에서 YTN 김희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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