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김정은의 멋진 친서 받아...머지 않아 정상회담" / YTN

2019-01-02 24

트럼프 미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보낸 멋진 친서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머지않아 김 위원장과 만날 것이라고도 밝혔는데, 연일 북미정상회담 분위기를 띄우고 있습니다.

워싱턴 특파원 연결합니다. 김희준 특파원!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친서를 받은 사실을 공개했다고요.

[기자]
미국시간 1월 2일인 오늘 새해 첫 각료회의 자리에서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 A4 용지 크기의 한 종이를 흔들어 보이며 김정은 위원장이 보낸 멋진 친서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김 위원장과 아주 좋은 관계를 구축했다며 머지않은 미래에 회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친서를 받은 구체적인 시점과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김 위원장이 신년사에서 비핵화 의지를 밝혔다고 좋은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언제든 만날 수 있다는 김 위원장 신년사에 자신도 만남을 고대한다며 화답한 뒤 연일 2차 북미정상회담 분위기를 띄운 겁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이 없었다면 아시아에 엄청난 전쟁이 났을 것이라며 북미 대화 회의론도 일축했습니다.

한편 북한의 로켓도 미사일 발사도 없다며, 비핵화 협상과 관련해 서두르지 않겠다는 속도 조절론도 거듭 밝혔습니다.

김 위원장은 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에게 각각 친서 외교를 통해 새해 한반도 정세 전환의 계기를 마련하려 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에 호응하고 나서면서 조만간 북미 두 정상이 만나 이른바 '톱 다운'방식으로 협상 교착 국면에 돌파구를 마련할지 관심입니다.

다만 북미 간 비핵화와 상응 조치를 둘러싼 입장 차이는 여전하고 트럼프 대통령도 속도 조절론을 재확인한 만큼 구체적인 비핵화 시간표를 둘러싼 조율 과정은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도 나옵니다.

워싱턴에서 YTN 김희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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