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기애애 속 송곳 공방..."文 퇴임후 안전하겠나" vs "5·18 망언 못 껴안아" / YTN

2019-06-04 1,906

진보와 보수의 대표적 논객인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과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의 맞짱 토론이 공개됐습니다.

분위기는 화기애애했지만, 문재인 정부 국정 운영 전반과 꽉 막힌 국회 상황 등에 대해서는 날카롭게 공방을 주고받았습니다.

우철희 기자입니다.

[기자]
웃음을 주고받으면서도 유시민, 홍준표 두 사람은 서로의 잘못에 대해서는 매섭게 쏘아붙였습니다.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전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야당 공격에 앞장서고 정치보복을 하고 있다면서 되돌려받을 것이라고 경고를 날렸습니다.

[홍준표 / 전 자유한국당 대표 : 지금 문 대통령도 내가 걱정되는 게 퇴임 후에 안전하겠나. 재집권 못하면 안전하겠나….]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한국당 황교안 대표의 리더십을 수십 년 전 스타일이라고 지적하면서 5·18 망언 문제를 끄집어냈습니다.

[유시민 / 노무현재단 이사장 : 5.18을 북한의 특수부대가 와서 했다, 이런 주장하는 사람까지 껴안아주는 게 민주공화국 대한민국 대통령의 의무냐고요.]

패스트트랙을 두고서는 절차에 따르는 것이 민주주의다, 선거법·공수처 모두 잘못됐다를 두고 논쟁을 벌였습니다.

[유시민 / 노무현재단 이사장 : (한국당이) 나만 옳다는 거 아니에요. 내가 옳지 않을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조금이라도 인정하고, 절차로 타협을 해야할 것 아니에요.]

[홍준표 / 전 자유한국당 대표 : 검찰이 잘못한다고 검찰 위에 검찰 또 하나 만들고 공수처 만들어서 공수처 잘못하면 공공공수처 또 만들어야겠네?]

경제 정책을 두고도 불꽃 공방이 벌어졌습니다.

현 정부 정책을 더 밀어붙여야 한다, 바꾸지 않으면 나라가 파탄에 이를 수 있다, 이렇게 맞선 겁니다.

[유시민 / 노무현재단 이사장 : 소득주도성장이라는 이름으로 이야기 하고 있는 서민과 중산층 민간 가계의 가처분 소득을 높여주기 위한 각종 정책들을 좀더 과감하게 써야된다….]

[홍준표 / 전 자유한국당 대표 : 서민경제가 이런 상황인데 지금 유시민 이사장이나 문재인 대통령 시각이 더 밀어붙여야 한다는 것이라면 나는 이 정권에 가망이 없다고 봅니다.]

북핵 문제에 대한 시각도 엇갈렸습니다.

[홍준표 / 전 자유한국당 대표 : 북은 핵을 절대 포기하지 않습니다. 그러면 핵균형을 이뤄야합니다. 그 다음 단계로 핵군축으로 나가야지….]

[유시민 / 노무현재...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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