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장관 "진전 없어 비통한 마음...잠수부 투입 여건 안 돼" / YTN

2019-06-02 208

유람선 침몰 사고 대응 지휘를 위해 헝가리 현지를 방문했던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오늘 낮 인천 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습니다.

강 장관은 공항에서 기자들을 만나 헝가리 방문 기간에 실종자 구조와 수색 작업 진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했지만, 진전이 없었다면서 비통한 마음으로 귀국했다고 말했습니다.

선체 인양과 관련해 강 장관은 선체 주변에 먼저 유실 방지를 위한 망을 설치하는 게 좋겠다고 건의했다면서 헝가리 당국은 선체 주변에 보호 구조물을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소개했습니다.

그러나 배를 끌어 올리려면 강의 다른 유역에 있는 대형 크레인을 가져와야 하는데 다리와 수면 사이 폭이 아직 좁아서 수면이 내려간 다음에 크레인을 이동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강 장관은 구조와 수색 작업 진전을 위해서는 수중 작업이 필요하지만, 다뉴브 강 수위가 여전히 높고 유속이 빨라서 잠수부가 작업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되지 않았다면서 현재는 수상 수색 작업을 진행하는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우리 정부는 물론 헝가리 정부도 다뉴브 강 하류 유역 국가인 세르비아와 루마니아 등에 협력을 요청했고, 해당 국가들도 구조와 수색과 관련한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강 장관은 또 현지에 도착한 사망자와 실종자 가족들이 비통한 상황인 만큼 구조와 수색 작업과 관련해 정확하고 신속을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인 강 장관은 현지 시각으로 지난달 31일 오전 부다페스트에 도착해 1박 2일 동안 사고 현장을 둘러보고 긴급 외교 장관 회담, 내무장관 면담, 생존자와 피해자 가족 면담, 구조대 격려 등의 일정을 소화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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