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남 전 검찰총장 등 전·현직 검찰 수뇌부를 직무유기 혐의로 고발한 임은정 부장검사가 경찰에 출석했습니다.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오늘(31일) 오전 9시 반부터 임 검사를 고발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임 검사는 출석 전 취재진의 질문에 김 총장이 최종 결재자이므로 이번 사건의 공범이자 책임자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이번 고발이 검경 수사권 문제와 관련은 없다면서도, '제 식구 감싸기'를 일삼는 검찰이 스스로 반성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임 검사는 전·현직 검찰 수뇌부 4명이 지난 2016년 부산지검 윤 모 검사가 고소장을 위조한 사실을 알고도 조사와 징계를 하지 않았다며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송재인 [songji1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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