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사 직원 현지 도착...가족 지원방안 논의 / YTN

2019-05-31 12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일어난 유람선 침몰 사고 이후 여행사 측은 이틀째 사고 수습에 나섰습니다.

현지에 급파된 직원들을 중심으로 사고 관광객들의 가족 지원 방안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듣겠습니다. 김태민 기자!

조금 전 여행사 측이 브리핑을 열었는데 내용 정리해주시죠.

[기자]
사고가 난 패키지 여행상품을 판매했던 여행사 측에서 1시간 전쯤 사고수습 현황에 대한 브리핑을 열었습니다.

앞서 여행사는 침몰사고 소식이 들려온 직후 현지로 직원들을 급파했는데요

우리 시각 오늘 새벽, 현지 시각으로 저녁 8시쯤 여행사 직원 14명이 부다페스트에 도착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또 일부 직원들은 사고 현장을 확인한 뒤, 15분 거리의 대사관으로 이동해 외교부 신속대응팀 지역대사관과 대책회의에 참석했다고 밝혔습니다.

대책회의에서는 앞으로 도착할 사고 여행객 가족들의 교통지원과 숙박 등 편의 제공방안이 논의됐는데요,

여기서 외교부는 사고수습을 맡고 여행사는 사고가 난 관광객들의 가족들을 돌보는 형태로 역할이 분담됐습니다.

여행사가 현지 숙소와 교통편 마련, 귀국 항공편 수배 등 상대적으로 특화된 역할을 전담하는 게 보다 효율적이라는 판단에서입니다.

사고 소식이 들린 직후 여행상품 취소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여행사 측은 이용객들의 불안을 고려해 부다페스트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의 여행상품도 아무 조건 없이 일정을 취소받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지금까지 참좋은여행사 사고대책본부에서 YTN 김태민[tm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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