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사찰서 '부처님오신날' 봉축 법요식 / YTN

2019-05-12 25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오늘(12일) 전국 사찰에서는 부처님의 탄생을 축하하는 봉축 법요식이 일제히 열렸습니다.

서울 조계사에서는 대한불교 조계종 종정인 진제 스님과 총무원장 원행 스님 등 신도 만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봉축 법요식을 봉행했습니다.

조계종 종정 진제 스님은 봉축 법어에서 "내 가족만이 아닌 어려운 이웃들과 자비의 등을 켜고, 국민 모두가 현재의 어려운 상황 속에서 희망의 등을 켜자"고 강조했습니다.

총무원장 원행 스님도 봉축사를 통해 "화합은 우리를 불필요한 괴로움에서 벗어나게 하고 편안함을 만드는 출발점이요, 종착점"이라며 "쉼 없이 정진하면서 백만원력(百萬願力)이라는 등불로 국토를 환하게 밝히자"고 제언했습니다.

오늘 봉축 법요식에는 삼성 직업 병 피해자 고 황유미 씨의 아버지와 나눔의집 이옥선 할머니 등이 참석해 의미를 더했습니다.

이교준 [kyoj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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