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물·성범죄 의혹' 김학의 출석..."조사 성실히 임하겠다" / YTN

2019-05-09 17

뇌물과 성범죄 의혹을 받고 있는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이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했습니다.

김 전 차관은 성실히 조사를 받겠다는 입장만 짧게 언급한 뒤 조사실로 향했습니다.

김학의 수사단이 꾸려진 뒤 첫 소환인 만큼 오늘 조사는 밤늦게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중계차 연결합니다. 조성호 기자!

의혹의 당사자 김학의 전 차관, 공개적인 입장을 밝힐 지 관심이었는데, 오늘 출석하면서 어떤 언급이 나왔나요?

[기자]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은 오늘 오전 10시쯤 서울동부지검에 출석했습니다.

백여 명이 넘는 현장 취재진으로 북새통을 이룬 가운데, 뇌물과 성범죄 의혹에 대한 질문이 쏟아졌는데요.

김 전 차관은 성실히 조사를 받겠다는 짧은 대답만 남기고 조사실로 향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김학의 / 前 법무부 차관 : (윤중천 씨와 어떤 관계입니까?) 검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습니다.]

앞서 김 전 차관은 지난 2013년 검찰 조사 과정에서 한 차례 소환 조사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검찰에는 비공개로 출석했습니다.

이번에는 성범죄뿐만 아니라 수천만 원 이상의 뇌물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김 전 차관은 그동안 변호인을 통해 건설업자 윤중천 씨와의 관계는 물론 대부분 의혹을 부인해 왔습니다.

한 달 넘게 재수사를 벌인 검찰 수사단 조사에서는 어떤 진술 태도를 보일지 관심입니다.


김학의 전 차관에 대해 여러 의혹이 제기됐는데요.

먼저 사건의 발단이 된 성범죄 의혹부터 짚어주시죠?

[기자]
서울 역삼동 오피스텔과 원주 별장 등지에서 윤중천 씨와 함께 여성을 성폭행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과거 두 차례 수사에서는 모두 무혐의로 결론 난 사건들입니다.

검찰은 원본에 가까운 동영상 자료 등을 확보해 분석한 결과 역삼동 오피스텔에서 찍힌 성관계 사진은 2007년 11월, 별장 동영상은 2007년 12월 21일에 촬영된 것으로 보고 있는데요.

지난 2007년 12월 21일 기준으로 공소시효가 10년에서 15년으로 연장됐습니다.

다만 별장 동영상이 공소시효가 연장된 이후에 찍혔더라도 영상만으로는 성범죄 정황을 찾기 어렵고, 피해자를 특정하기도 쉽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법무부 과거사위원회는 김 전 차관의 성범죄가 아닌 뇌물 혐의에 대해 재수사를 권고했습니다.

검찰 수사단이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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