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박석원 앵커
■ 출연 : 김대겸 사회부 기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국내 유명 업체 분유를 먹은 갓난아기가 며칠 되지 않아 크게 탈이 났습니다. 알고 봤더니 분유통 뚜껑 속에 녹이 슬어 있었는데요. 업체 측은 제조 공정 문제는 절대 아니라는 입장입니다. 사회부 사건팀 김대겸 기자와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일단 아이가 이 분유통에서 나온 녹가루 때문에 탈이 났다는 내용이 있던데 그 내용부터 정리를 해주시죠.
[기자]
지난 2월 말입니다. 24살 강 모 씨는 마트에서 한 유명 업체의 분유를 구매했습니다. 태어난 지 약 한 달 정도 된 딸에게 먹이기 위해서 산 건데요. 당연히 엄마니까 신경을 써서 굉장히 신중하게 골랐겠죠. 그런데 3월 초부터 이 새로 산 분유를 먹이기 시작했는데 아이가 먹기 시작한 지 이틀 만에 설사와 구토 등 이상 증세를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응급실에 이어서 병원 입원까지 하게 됐는데요. 대학병원에서 위장염과 그다음에 결장염 소견의 진단을 받게 됐습니다.
아이가 분유를 먹은 지 이틀 만에 탈이 나기 시작했고 그렇게 해서 답답한 마음에 이것저것 탔다보니까 분유통을 발견하게 된 건가요?
[기자]
맞습니다. 병원을 가도 우선 정확한 원인을 알 수 없었는데요. 검사를 진행하려고 해도 아이가 생후 한 달밖에 안 된 어린 아이이기 때문에 추가적인 검사 진행이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분유를 먹고나서부터 아이가 아팠으니 당연히 분유에 의심을 갖게 됐고 혹시나 하는 마음에 분유통을 살폈더니 분유통 입구 쪽에 붉은 황토 빛깔의 녹가루가 발견된 겁니다. 입구 쪽에는 외부에서 이물질이 유입되는 것을 막기 위해 플라스틱 재질의 안전 캡이 설치돼 있었는데요. 그 주위로 황토색의 녹가루가 꽤 번져 나온 상태였고요. 그래서 깜짝 놀라서 이 안전캡을 다 뜯어냈더니 캡 아래에서 이미 녹가루가 가득 번진 상황이었습니다.
분유를 타기 위해서는 뚜껑을 열었을 테고 입구 쪽에 녹가루가 있었다면 분유를 타기 전에 발견됐었을 수도 있었을 텐데 발견되지 않았나 보죠?
[기자]
그렇습니다. 저희도 처음에 제보받았을 때 그 부분이 가장 이해가 가지 않았습니다. 저희가 처음 제보를 받았을 때 제보자께서 사진 한 장을 주셨는데...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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