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방사포와 전술유도무기가 동원된 타격훈련을 했다며 발사 모습을 공개했습니다.
방사포와 함께 미사일을 쏜 것으로 추정되는데, 김정은 위원장이 직접 발사를 지도했습니다.
김지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북한이 불상의 발사체를 쏜 지 하루 만에 발사 사실과 함께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발사한 건 대구경 장거리 방사포와 전술유도무기로, 동해에서 사전 예고 없이 화력 타격 훈련을 했다는 겁니다.
[조선중앙TV : 천둥 같은 폭음이 터지고 번개 같은 섬광 속에 시뻘건 불줄기들이 대지를 박차고 날아올랐습니다.]
북한이 전술유도무기로 지칭한 발사체는 외형상 러시아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이스칸데르'와 흡사합니다.
장거리방사포는 300mm와 240mm가 동원됐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직접 발사를 지도했고, 목표물에 명중할 때 환하게 웃었습니다.
김 위원장은 평화와 안전은 강력한 힘에 의해서만 유지된다며 군의 전투력 강화를 주문했습니다.
북미 협상 교착 속에 한미 군사훈련이 이어지자 군사력 과시로 대미 압박 효과를 노린 것으로 보입니다.
[조선중앙TV : 그 어떤 세력들의 위협과 침략으로부터도 나라의 정치적 자주권과 경제적 자립을 고수하고 전투력 강화를 위한 투쟁을 더욱 줄기차게 벌려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이어 함경남도 수력발전소를 찾아 전력 생산력 강화와 자력갱생을 주문했습니다.
대외적인 압박과 군의 사기 진작을 도모하면서도 내부적으로는 대북제재 장기화에 대비해 경제 발전의 동력을 확보하려는 행보로 풀이됩니다.
YTN 김지선[sun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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