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제 개편안과 공수처법안 신속처리안건, 패스트트랙에 지정에 반발해 장외 투쟁을 벌이고 있는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오늘은 광주를 찾았습니다.
문재인 정부 규탄을 위한 집회였는데, 도리어 5·18 망언 솜방이 징계를 비판하는 시민과 시민단체들의 거센 항의와 물세례까지 받았습니다.
최민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거친 몸싸움과 고성이 쏟아지고, 플라스틱 물병까지 날아들며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됩니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문재인 정부 규탄 대회를 연 뒤 광주 송정역을 빠져나가는 겁니다.
광주에서 열린 한국당 장외 투쟁은 5·18 망언 '솜방망이 징계'를 비판하는 고성 속에,
[광주 시민사회단체 : 5·18 망언, 종북몰이, 황교안은 물러가라! (물러가라.)]
몇 번이나 끊겼다 다시 시작되길 반복했습니다.
[황교안 / 자유한국당 대표 : 자 우리는…. 우리는…. (물러가라! 물러가라!) 말씀 들어보세요. 말씀 들으세요.]
1시간으로 예정됐던 집회는 시민단체의 격렬한 항의 속에 20여 분 만에 서둘러 마무리됐습니다.
5·18을 불과 보름 앞둔 시점, 황교안 대표가 충분히 예상됐던 거친 반발에도 광주를 찾은 건 지지층 결집으로 정국을 정면돌파하겠다는 의지가 담긴 것으로 해석됩니다.
[황교안 / 자유한국당 대표 : 이 정권이 이제는 의회까지 지배하려고 해요. 그래서 패스트트랙으로 선거법 개정하려고 하는 것입니다.]
장외 여론전에 집중하는 한국당과 달리 더불어민주당은 국공립 유치원 확대를 약속하는 등 연일 민생 챙기기에 나서고 있습니다.
[홍영표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작년 10월 정부 여당이 유치원 공공성 강화 방안을 통해서 국공립 유치원을 대폭 확충하고 이에 맞춰 유치원 교사를 추가로 선발하기로 했습니다.]
퇴로를 두지 않은 민주당과 한국당의 강대 강 대치 속에 오는 7일 종료되는 4월 임시국회 역시 아무 소득없이 끝나게 될 공산이 커졌습니다.
YTN 최민기[choimk@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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