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정은 "美 원하면 만날 용의...연말까진 인내" / YTN

2019-04-13 82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세 번째 북미 정상회담에 나설 용의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연말까지로 시한을 못 박으면서 미국의 태도 변화를 촉구했습니다.

강정규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 최고인민회의 이틀째,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연단에 올랐습니다.

우리로 치면 대통령의 국회 시정연설 격인데, 할아버지 김일성 시대 이후 처음 있는 일입니다.

김 위원장은 연설 말미에 미국이 원하면 세 번째 정상회담에 나설 용의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미국이 일방적인 태도를 버리고 새로운 계산법을 들고나와야 한다는 조건을 달았습니다.

제재 해제에 목말라 미국과의 회담에만 집착하지 않겠다는 뜻도 피력했습니다.

자주권을 존중하고 평화 정착을 추구하는 우호 세력과 외교 지평을 넓혀 나가겠다는 겁니다.

한미연합훈련 재개 움직임 등 적대가 노골화되면 대응 행동에 나서겠다고 경고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면서도 트럼프 대통령과는 언제든 안부 편지를 주고받을 만큼 관계가 좋다고 강조했습니다.

올해 말까진 인내심을 갖고 기다려보겠다며 대화의 시한을 제시하고 미국으로 공을 넘겼습니다.

YTN 강정규[liv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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