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내일 방미..."조속한 대화 재개에 최선" / YTN

2019-04-09 28

문재인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과의 한미 정상회담을 위해 내일 오후 출국합니다.

하노이 회담 이후 교착상태에 빠진 비핵화 협상의 재개 동력을 되살리는 것이 이번 회담의 최대 목표입니다.

김도원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뒤 7번째로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습니다.

하노이 북미 회담이 합의 없이 끝난 직후, 한미 정상 통화에서 직접 만나 심도 있게 논의하자고 약속한 지 40여 일 만입니다.

비핵화 협상 재개의 중대 고비가 될 이번 회담을 앞두고 문 대통령은 북미가 비핵화 대화를 재개할 계기를 만드는 데 큰 의미를 뒀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 저는 내일 한미 정상회담을 위해 미국을 방문합니다. 북미 대화의 조속한 재개와 성과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번 방미는 의전 행사 없이 정상회담에 집중하는 공식 실무방문입니다.

문 대통령은 우리 시각으로 11일 새벽 현지에 도착해 오후에는 폼페이오 국무장관, 볼턴 국가안보보좌관, 펜스 부통령을 잇따라 접견합니다.

12일 새벽 1시부터는 백악관 공식일정으로 정상 부부 간 단독회담, 참모들이 배석하는 오찬 겸 확대회담이 2시간 동안 진행됩니다.

청와대는 완전한 비핵화의 상태, 이른바 '엔드 스테이트'에 대해서는 한미 양국의 의견이 일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따라서 북한이 동의할 수 있는 구체적인 비핵화 로드맵을 마련하는 게 이번 회담의 목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완전한 비핵화에 이르는 로드맵에 대해서도 이번에 논의될 것이지만, 제재의 틀은 계속 유지돼야 한다고 말해 이번 회담에서 제재 완화 성과가 나오기는 어렵다는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완전한 비핵화까지 제재를 유지해야 한다는 미국과, 비핵화 단계별로 제재완화를 주장하는 북한의 입장이 맞서는 가운데, 우리 정부의 '포괄적 합의, 단계적 이행'이라는 구상이 공감을 얻을 수 있을지 관심입니다.

[김현종 /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 : 문 대통령의 이번 미국 방문은 '톱-다운'식 접근을 지속하면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을 위한 구체적 방안을 모색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상반기 방한 일정도 이번 회담에서 논의될 것이라고 청와대는 밝혔는데 성사된다면 다음 달 방한이 유력해 보입니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에도 전격적인 판문...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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