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열린 한미 정상회담에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제2차 북미 정상회담 일정이 곧 발표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비핵화 과정을 조속히 끝내고 싶어한다고 전했습니다.
뉴욕 현지 연결합니다. 김도원 기자!
한미 정상회담을 계기로 제2차 북미 정상회담이 기정사실이 됐군요?
[기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비핵화 의지를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제2차 북미 정상회담이 가까운 시일 내에 열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북미 관계는 매우 좋고, 아주 놀라운 수준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는데요,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정상회담을 위한 실무 접촉을 하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 들어보시죠.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1차 북미 정상회담과 비슷한 형식이 될 것이고, 장소는 아마도 다를 것입니다. 다시 말하지만, 조만간 발표가 될 것입니다.]
문재인 대통령도 2차 북미 정상회담의 성공을 기원했죠?
[기자]
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신뢰를 거듭 강조했습니다.
북미 정상회담이 빨리 열려야 하는 이유라고도 볼 수 있는데요, 문 대통령이 전한 김정은 위원장의 메시지를 들어보시겠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트럼프 대통령만이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기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과 조기에 만나서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비핵화 과정을 조속히 끝내고 싶다는 희망을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또, 북한의 핵 포기는 북한 내부에서도 되돌릴 수 없을 만큼 공식화됐다고 말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전 세계 언론 앞에서 직접 비핵화 의지를 밝혔고, 문 대통령 자신도 평양 시민 15만 명 앞에서 비핵화 합의를 강조했다는 겁니다.
문 대통령은 남북정상회담이 2차 북미 정상회담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고, 트럼프 대통령 역시 한미 양국이 대북 문제와 관련해 매우 잘 대처해왔다고 높이 평가했습니다.
오늘 정상회담에서는 단계별 비핵화와 상응조치 로드맵, 연내 종전선언 문제 등 여러 방안이 논의됐을 것으로 보이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지금까지 뉴욕에서 YTN 김도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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