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대한항공 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직을 잃었던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오늘 새벽 미국에서 별세했습니다.
조 회장은 폐 질환을 앓아 오다 미국에서 수술을 받았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시신 운구와 장례 절차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 같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현우 기자!
조양호 회장이 숙환으로 별세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오늘 새벽 숙환으로 별세했습니다.
대한항공은 조양호 회장이 오늘 새벽 미국에서 숙환으로 별세했다고 밝혔습니다.
조 회장은 지난해 11월 미국으로 출국해서 폐 질환 치료를 받아 왔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어 수술을 받고 미국의 한 병원에서 요양 치료를 받아왔습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조 회장이 수술 이후 경과가 좋아 건강을 회복하는 상태였다가 최근 들어 상태가 악화했다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조 회장은 미국 LA에 머물러 왔으며,
장남 조원태 사장과 딸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가 최근 미국에 체류하며 임종을 지켜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렇군요. 안타까운 소식인데요.
운구 절차와 장례 일정 등은 나왔나요?
[기자]
대한항공은 운구와 장례 일정, 향후 절차 등 앞으로 일정은 가족과 논의를 거쳐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미국에서 조 회장의 시신을 국내로 운구하는 데만 복잡한 절차가 필요해 장례절차까지는 짧게는 나흘에서 일주일 안팎이 걸릴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국내에서도 가족장으로 치를지, 아니면 회사장으로 치를지 논의를 해봐야 안다고 전했습니다.
향년 70살인 조양호 회장은 지난달 27일 대한항공 주주총회에서 대표이사직을 상실한 상태였습니다.
최근 몇 년 동안 조 회장의 두 딸인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의 이른바 '땅콩 회항' 사태와 조현민 전 진에어 부사장의 '물컵 갑질' 등으로 여론의 비판을 받기도 했습니다.
실제 조 회장은 폐 질환을 앓아왔으며, 최근 주주총회 등의 충격으로 건강이 악화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금까지 경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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