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웅혁 / 건국대 경찰학과 교수, 김광삼 / 변호사
수백억대 상속세 탈루와 비자금 조성 의혹을 받고 있는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잠시 뒤에 검찰에 출석합니다. 총수 일가 갑질 논란 이후 조 회장이 모습을 드러내는 건 이번이 처음인데요. 관련 내용 비롯해서 자세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웅혁 건국대 경찰학과 교수, 김광삼 변호사와 함께합니다. 안녕하십니까?
[인터뷰]
안녕하세요.
조양호 회장이 잠시 뒤에 검찰에 나와서 조사를 받게 되는데요. 먼저 오늘 조 회장이 나와서 받게 되는 조사 내용 어떤 것들인지 정리를 좀 해 주시죠.
[인터뷰]
크게 보면 세 가지로 요약이 될 것 같습니다. 2002년도에 상속을 받게 되었는데 재산 자체가 프랑스에 있었고 스위스 계좌에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당시에 어떠한 연유였는지 이것에 대한 상속세 확정이 안 됐고 그래서 상속세를 탈루했다고 해서 서울지방국세청에서 최근에 고발이 이루어졌습니다. 그것이 현재 약 500억 원에 대한 상속세 탈루 혐의가 하나 있고요.
두 번째는 통행세를 챙겼다라고 하는 얘기인데요. 그러니까 대한항공의 기내품에 관한 납품과 관련돼서 대한항공 일가의 일정 회사를 만들어놓고 여기에서 통행세를 3%, 5%까지 수년간 챙겼다. 이것은 어떻게 본다면 회사에 손해를 끼쳤기 때문에 배임의 혐의가 있고요.
세 번째는 횡령의 혐의입니다. 부동산과 관련된 여러 가지 일을 물어줬다는 혐의와 더불어서 회삿돈으로 조현아 부사장의 소송과 관련됐을 때 변호사비를 내줬다. 그래서 회삿돈을 빼서 한 것이기 때문에 횡령이 되지 않을까. 세 가지에 대한 혐의 사항으로 조사가 이루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 현장에 조양호 회장이 도착을 한 것 같은데요. 현장 화면 보도록 하겠습니다. 소환이 예정된 시간은 9시 반인데요. 조양호 회장이 조사를 받기 위해서 남부지검에 도착을 했습니다. 지난해 9월에도 경찰청에 나와서 조사를 받은 바가 있는데요. 오늘 검찰 조사를 피의자 신분으로 받게 됩니다. 검찰 앞에서 기자들과 만났습니다. 얘기 들어보겠습니다.
[기자]
아내분에 이어서 이렇게 서시게 됐는데 국민 여러분께 한말씀 부탁드릴게요.
[조양호 / 한진그룹 회장]
검찰에서 성실히 조사에 임하겠습니다.
[기자]
상속세는 왜 안 내신 겁니까?
[조양호 / 한진그룹 회장]
검찰에서 모든 것을 말씀...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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