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정부 첫 지명 철회, 정치권 '꼬리 자르기' 공방 / YTN

2019-04-01 49

■ 진행 : 김정아 앵커
■ 출연 : 김형준 명지대 교수, 차재원 부산 가톨릭대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조동호, 최정호 2명의 장관 후보자가 결국 낙마했습니다. 이번 사태로 청와대 인사검증 시스템이 또 다시 도마 위에 올랐는데요. 김형준 명지대 교수 그리고 차재원 부산 가톨릭대교수와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두 분 어서 오십시오.

[인터뷰]
안녕하세요.


꼬리 자르기다. 나머지 5명 후보는 이제 통과시켜야 한다. 주말 사이에 두 명의 장관 후보자 낙마를 두고 여야의 반응도 제각각입니다. 영상으로 먼저 보고 오시겠습니다.

[윤도한 /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 조동호 과학기술 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의 지명을 철회했습니다. 최정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는 자진 사퇴 의사를 밝혔고 무겁게 받아들이기로 했습니다. 조동호 후보자는 해외 부실 학회에 참석한 사실을 본인이 밝히지 않았고.]

[하태경 / 바른미래당 의원 : 자기들이 지명한 조동호 후보자, 지명철회 사유를 조국 탓이 아니라 후보자 조동호 탓으로 돌렸습니다. 검증한 사람은 무오류인데 검증 당한 사람은 오류가 많다는 논리입니다.]

[홍영표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깊은 성찰과 자성의 계기로 삼겠습니다. 앞으로 반칙과 특권이 아닌 공정과 정의를 기준으로 하는 인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김관영 /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 지명철회나 자진사퇴를 요구한 김연철·박영선 후보자에 대해서는 조치가 취해지지 않았습니다. 부담없는 인사만 경질하는 것으로는 꼬리자르기도 되지 못하는 수순입니다.]

[이해찬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안타까운 마음입니다. 그러나 당에서도 이것을 잘 받아들여서 나머지 5명은 청문보고서가 채택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어쨌든 첫 지명 철회 사례까지 나온 이런 상황인데요. 지금 사수냐 철회냐, 이래가지고 여야 반응이 분명하게 엇갈리고 있습니다.

[김형준]
7명 중에서 2명이 낙마를 했는데 이례적인 거예요. 예를 들어서 지명철회는 처음이고 후보자 사퇴는 지금까지 장관 2명하고 헌법재판관 1명이 이 정부에서는 청문회 후 3명이 사퇴했습니다.

그러니까 그건 이례적인 거라고 볼 수가 없는데 이렇게 신속하게 청와대가 나름대로 입장을 표명한 것은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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