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통일부와 국방부, 외교부의 국회 업무보고가 있었는데요.
외교부는 2차 북미 정상회담이 결렬된 만큼 북미 대화 동력 유지를 최우선 과제로 놓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 재건 동향과 관련해선 발사 활동으로 판단하지 않지만, 주시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한연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외교부가 최우선 과제로 밝힌 것은 안정적 상황관리와 대화 모멘텀, 즉 동력 유지입니다.
하노이 결렬 이후 미묘한 상황인 만큼, 대화 지속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재개를 촉진하겠다는 겁니다.
[강경화 / 외교부 장관 : 양측 간 접점을 마련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서 집중 검토하겠습니다. 이 과정에서 북미 양측이 갖고 있는 우리 정상에 대한 확고한 신뢰를 최대한 활용코자 합니다.]
최근 움직임이 포착된 북한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도 도마에 올랐는데, 정부는 발사 활동일 가능성에 대해서는 낮게 평가했습니다.
[정경두 / 국방부 장관 :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은 발사장이지만, (최근 동향이) 미사일을 발사하려는 활동이라고 판단하는 것은 아니라는 겁니다.]
[조명균 / 통일부 장관 : 후자(폭파 효과 극대화)일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고 생각합니다만, 북한이 계속해서 작업하고 있어서, 북한의 의도에 대해서는 좀 더 면밀히 파악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러면서도 모든 가능성을 놓고 예의주시 하고 있다며, 북측이 현명한 판단하기를 바란다는 메시지를 발신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통일부는 개성공단과 금강산관광 재개에 대비해 대북 제재의 틀 내에서 사전준비와 환경 조성에 나서겠다고 밝혔고,
국방부는 남북 군사회담 개최를 통해 올해 안에 계획된 9·19 군사합의에 대한 실질적 이행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YTN 한연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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