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직위와 관련해 태영호 전 주영국 북한대사관 공사가 개헌을 준비하고 있다는 의견을 제시한 것과 관련해 통일부가 관련 동향을 살펴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유진 통일부 부대변인은 오늘 정례브리핑에서 제14기 최고인민회의 대의원 선거에서 김 위원장이 대의원 당선 명단에 포함되지 않은 것은 맞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의 헌법 개정 여부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정보를 갖고 있지 않고, 향후 관련 동향을 살펴볼 것이라며 현재는 예단해 말하기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태영호 전 주영국 북한 대사관 공사는 김정은 위원장이 대의원 명단에 포함되지 않은 것에 대해 자신의 블로그에 북한이 김정은 위원장의 직위와 관련한 헌법 수정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추측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이 북한의 국가수반임을 명백하게 헌법에 반영하는 방향에서 개정하려 할 것으로 본다며, 이는 결국 70년대 김일성 주석제를 다시 도입하는 격이 된다고 분석했습니다.
또 김 위원장을 헌법적 국가수반임을 명백히 하는 것은 향후 종전선언이나 평화협정에 서명할 김 위원장의 헌법적 직위를 명백히 하기 위해서도 필요한 공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현재 김정은 위원장이 북한의 최고 통치자이지만, 헌법상 대외적으로 북한을 대표하는 것은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으로 되어있습니다.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1_201903181333285871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