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북미 대화 계속하며 점진적으로 풀어야" / YTN

2019-03-16 3

중국 정부는 한반도 비핵화가 단번에 해결이 안 되는 문제여서 북미가 계속 대화를 하면서 점진적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중국의 속내는 무엇인지 베이징에서 강성웅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이 평양에서 비핵화 협상 중단을 시사하는 발표를 하던 시간.

베이징에서는 전인대 폐막일에 맞춰 리커창 총리의 내외신 기자회견이 열리고 있었습니다.

리 총리는 북한과 미국이 인내심을 가지고 기회를 포착해야 한다며 지속적인 대화를 촉구했습니다.

[리커창 / 중국 국무원 총리 : 대화, 특히 북미 대화를 추진해서 모두가 원하는 성과를 실현해야 합니다.]

한반도 비핵화를 한꺼번에 해결하려 해서는 안 된다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북미 회담이 어렵게 된 데는 '빅딜'을 들고나온 미국의 책임이 더 크다는 점을 부각시킨 것입니다.

[리커창 / 중국 국무원 총리 : 한반도 문제는 복잡하게 얽혀 있는데다 유래가 오래됐기 때문에 단번에 해결이 불가능합니다.]

리 총리는 하지만 중국은 한반도 비핵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며, 북한의 핵 보유에 반대했습니다.

한반도 비핵화 실현을 위한 중국의 건설적인 역할도 자처했습니다.

북한과 미국 사이에 틈이 생기면서 중국이 참여할 수 있는 공간이 커지고 있습니다.

동시에 계산법이 더 복잡해지면서 한반도 평화의 시간표는 조금씩 지연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YTN 강성웅[swkang@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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