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브루나이 도착...'신남방정책' 협력 강화 / YTN

2019-03-10 25

동남아 3개국 순방에 나선 문재인 대통령이 첫 방문국인 브루나이에 도착했습니다.

에너지·건설 분야 등의 협력을 강화하고, 새 성장동력으로 추진하고 있는 신남방정책에 속도를 내기 위한 협조도 요청할 계획입니다.

브루나이에서 김도원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브루나이의 수도 반다르스리브가완 국제공항에 도착했습니다.

볼키아 브루나이 국왕의 초청으로 이뤄진 문 대통령의 이번 방문은, 국제회의 아닌 두 나라 차원에서는 19년 만입니다.

문 대통령은 볼키아 국왕 주최 공식 환영식으로 국빈 방문 첫 일정을 시작합니다.

정상회담, 양해각서 서명식이 이어서 열리고, 한·브루나이 공동성명 발표도 추진 중입니다.

이어서 우리 기업이 수주한 브루나이 최대 교량 건설현장을 방문해 근로자들을 격려한 뒤, 국빈 만찬 참석으로 현지 일정을 마무리합니다.

브루나이는 인구가 43만 명뿐이지만, 원유와 천연가스를 보유해 1인당 GDP가 3만 달러를 넘습니다.

우리나라와는 에너지와 인프라 건설 등을 중심으로 협력해왔습니다.

[윤종원 / 청와대 경제수석 : 탐사, 생산, 수송, 판매와 같은 에너지 개발에서 도입까지 전 분야의 협력을 강화하고, 또 오일 머니를 활용한 인프라 사업에서 우리 기업의 참여 기회를 확대하는 기반을 마련하고자 합니다.]

또, 브루나이는 한·아세안 대화 조정국으로 우리나라와 아세안 간의 창구이기도 합니다.

올해 말 열리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 등 신남방정책 가속화를 위한 협조 방안이 논의될 예정입니다.

[김현종 / 국가안보실 2차장 : 신남방정책에 대한 아세안 역내 인식을 제고하고, 한국과 아세안 국민 모두가 실질 성과를 체감할 수 있는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도출할 예정입니다.]

브루나이는 국제 무대에서 전통적으로 우리 입장을 지지해 온 우방이기도 합니다.

조속한 북미 대화 재개 노력 등 우리 정부의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대한 지지 확보도 이번 방문의 목표가 될 전망입니다.

반다르스리브가완에서 YTN 김도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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