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도훈 방미 '중재' 시동..."북미 빨리 만나는 것 중요" / YTN

2019-03-05 17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이 결렬된 뒤 처음으로 미국을 찾았습니다.

북미가 빠른 시일 안에 다시 후속 대화를 갖도록 하기 위한 중재 역할에 주력할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김희준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워싱턴을 방문했습니다.

2차 북미정상회담 합의 무산 이후 처음입니다.

[이도훈 / 외교부 한반도 평화교섭본부장 : 미국 쪽에서 지난 하노이 정상회담의 결과를 어떻게 평가하는지 그리고 앞으로 일을 어떻게 진행시켜 나갈 것인지에 대해서 입장을 경청할 생각입니다.]

이 본부장은 북미 양측이 조속히 대화를 재개하도록 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밝혔습니다.

한국이 협력할 방안도 찾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도훈 / 외교부 한반도 평화교섭본부장 : 제일 중요한 것은 빨리 미국하고 북한이 만나서 프로세스를 지속시키는 겁니다. 거기에 뭐가 도움이 되는지 중심으로 생각해볼 생각입니다.]

이 본부장은 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특별 대표와 만나 '포스트 하노이' 대응 전략을 조율합니다.

[로버트 팔라디노/ 美 국무부 부대변인 : 비건 대표가 이도훈 본부장과 내일 만납니다. 카운터파트니 아주 긴밀한 조율이 있을 겁니다.]

이밖에 미국 조야를 두루 접촉하며 북미 후속 대화를 견인하기 위한 한국의 중재 역할을 적극 모색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존 볼턴 국가안보보좌관이 나서 대북 압박 수위를 높이는 가운데 북미 간 비핵화와 상응 조치의 간극을 다시금 좁히는 것도 과제입니다.

우리 정부가 비핵화 협상 촉진제로서 남북경협을 강조하는 상황에서 한미공조를 재확인하며 북미를 다시금 테이블에 마주앉게 하는 징검다리를 마련할지 주목됩니다.

워싱턴에서 YTN 김희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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