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변화 주도 강한 의지" vs 野 "공허한 말에 불과" / YTN

2019-03-01 14

문재인 대통령의 3·1절 기념사에 대해 여야의 반응은 엇갈렸습니다.

여당은 한반도 평화를 위한 문재인 대통령의 강한 의지의 표명이라면서 적극 환영했고, 야당은 공허한 말에 불과하다는 인상을 지울 수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우철희 기자!

여야 반응 자세히 전해주시죠.

[기자]
'신 한반도 체제', 그러니까 우리가 한반도의 항구적인 평화 구축을 주도하겠다는 내용의 문재인 대통령의 3·1절 기념사에 대해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4당이 입장을 내놨습니다.

먼저,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이해식 대변인은 한반도 중재자에서 주도자로 미래 국제 질서의 변화를 선도하겠다는 문 대통령의 강한 의지의 표현이라고 높게 평가했습니다.

이어, 금강산 관광과 개성공단의 재개 방안을 미국과 협의하는 등의 남북 경제 협력도 경제적 이득은 물론 앞으로의 북·미 협상에 돌파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환영했습니다.

자유한국당은 이만희 원내대변인은 기념사에 앞서 낸 논평에서 3·1운동 100주년이 되는 뜻깊은 날이지만 지금의 대한민국은 나라 안팎으로 어려움에 놓여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문재인 정부의 이념 편향적인 정책 실험으로 국민 살림살이는 더욱 어려워지고, 두 차례의 북·미 정상회담에도 완전한 비핵화를 통한 진정한 한반도 평화는 아직 갈 길이 멀다고 꼬집었습니다.

바른미래당 이종철 대변인은 문 대통령의 '신 한반도 체제' 기치에는 공감하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너무 앞서가거나 공허한 말에 불과한 것 같다고 혹평했습니다.

그러면서 철 지난 '빨갱이'라는 말을 되살려 색깔론을 부추기는 등 오히려 역사를 왜곡하거나 자유민주주의 수호라는 헌법 가치에 엉뚱한 물타기를 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민주평화당 김정현 대변인은 한반도 평화를 위해 다시 한 번 중재자로 나서겠다는 문 대통령의 의지를 높이 평가한다며 개성공단과 금강산 관광 재개를 꼭 성사시켜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정의당 최석 대변인은 100년이 넘도록 친일청산이라는 첫 단추를 바로 잡지 못했다면서 선거제도 개혁을 통해 국민의 뜻과 반대로 가는 정치세력을 반드시 청산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우철희[woo72@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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