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2차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한반도 운명의 주인은 우리라면서, '신 한반도 체제'를 주도적으로 준비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북한 경제가 개방된다면 주변국과 국제자본의 각축장이 될 것이라며 주도권을 잃지 않아야 한다는 인식도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의 청와대 수석·보좌관 회의 발언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 우리가 두 정상을 성원하며 회담의 성공을 기원하는 것은 한반도에서 전쟁 위협과 안보불안을 해소하고 평화경제의 시대로 나아갈 수 있는 결정적 계기가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북한의 경제가 개방된다면, 주변 국가들과 국제기구, 국제자본이 참여하게 될 것입니다. 그 과정에서도 우리는 주도권을 잃지 않아야 합니다. 한반도 운명의 주인은 우리입니다. 우리는 지금 식민과 전쟁, 분단과 냉전으로 고통받던 시간에서 평화와 번영의 시대를 주도하는 시간으로 역사의 한 페이지를 우리 손으로 넘기고 있습니다. 역사의 변방이 아닌 중심에 서서, 전쟁과 대립에서 평화와 공존으로, 진영과 이념에서 경제와 번영으로 나아가는 '신 한반도 체제'를 주도적으로 준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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